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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기에 대표팀에 질타를 보냈던 대한민국 축구팬들도 독일전 승리에 선수들에게 칭찬을 보내며 선수들을 위로하였다. 분데스리가에서 오랜 선수 시절을 보냈던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또한 후배 선수들을 향해 칭찬과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브라질은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독일에 1 - 7로 대패하는 이른바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를 겪은 바 있었다. ”(할 말이 없다!)는 제목으로 4년 전 브라질과의 경기 당시 환호하는 토니 크로스의 모습과 이 날 경기에서 침울해 하는 토니 크로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실었다. 그뿐 아니라 일부 브라질 축구팬들은 한 꼬마가 세계지도에서 프랑스와 브라질의 위치를 가리키는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어?"라는 질문에 꼬마가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에 있다."고 하며 대한민국은 자신들 마음 속에 있다는 내용의 사진을 올리며 4년 전 자신들이 겪은 치욕을 대신 설욕해 준 대한민국에 감사의 표시를 하였다.  먹튀폴리스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던 베르티 포크츠는 왜 독일이 위르겐 클린스만이나 울리 슈틸리케와 접촉해서 멕시코와 대한민국에 대한 정보를 구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준비를 소홀히 한 자국 대표팀을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그런데 예상 외로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배하며 탈락하자 매우 고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네이랑의 비극 당시에 독일이 7 - 1이라는 스코어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에는 브라질의 팀 컬러도 한몫하였다. 그렇기에 이 경기에서는 미네이랑의 비극 때와 같이 5명이 골고루 득점하였던 것과는 양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당시 브라질 선수들은 독일에 선제 실점을 하자 수비를 강화하기보다는 점점 라인을 올리고 무리하게 파상공세를 취하였고 이는 독일에 배후 공간을 노출하게 되어 속공에 그대로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확실한 킬러가 있다면 상대 수비진의 마크가 그 킬러에게 쏠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2선의 마크는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1이 되고 멕시코가 -1이 되어 2골 더 앞서기 때문에 조 3위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토토는 당첨보다 더 중요한 것이 확실한 환전입니다. 네이버는 성희롱 댓글의 경우 일반적인 악플보다 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별도 모델을 개발했다. 정작 그렇게 자신들이 비웃었던 가짜 뢰프 신태용이 독일을 2 -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자 곧바로 "가짜 뢰프가 이겼다."며 자국 대표팀을 강도 높게 비난하였다. 독일은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가 많아 자국 대표팀에 자부심을 가진 국민들이 많았는데, 이 패배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의 실망을 받았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그 전 경기 8강 콜롬비아 전에서 네이마르가 생명이 위독한 중상을 입고 그것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가장 중요한 스타 플레이어를 잃어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 큰 차질을 빚었다. 경기 전 날 기자회견 때만 하더라도 아니 경기 당일 전반전 때만 하더라도 여유롭게 경기를 관전하던 독일 선수들은 한국의 골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자 시간이 갈수록 초조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0 - 2 패배로 끝나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독일 팬들은 이 날 경기에 욕설까지 하면서 비난하였고 특히 메수트 외질을 오늘 경기의 워스트 플레이어로 꼽았다. 다만 일부 멕시코 축구팬들이 인종차별 동작이라는 걸 모른 채 감사의 멘트와 덧붙여 동양인 비하 퍼포먼스(눈을 찢는 동작)를 한 사진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경기 직후엔 독일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과 일부 팬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또 대회 전부터 구설수에 올랐던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안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또 대한민국 축구팬을 보면 콜라를 공짜로 선물하면서 목말을 태우거나 헹가레를 하기도 하였다.



멕시코에 주재한 대한민국 대사관 앞에도 멕시코 축구팬들이 몰려가 감사의 말을 외쳤고 각종 선물들을 놓고 가기도 한데다 감사 전화까지 쇄도하여 대사관 직원들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일반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멕시코 연방정부에서도 대한민국에 감사 인사를 표현하였다. 결국 스웨덴은 3차전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던 멕시코를 3 - 0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독일은 그 전까지 2패로 조 최하위로 처져 있던 대한민국에 0 - 2로 덜미를 잡히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경기를 직관한 클로제는 경기 내내 대한민국의 골문을 열지 못한 독일 대표팀의 무기력한 모습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결국 독일이 0 - 2로 참패를 당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독일,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하였던 스웨덴은 대한민국을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 - 0으로 제압하였지만 독일을 상대로는 제롬 보아텡이 퇴장당해 수적 우세까지 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전에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 결승골을 얻어맞아 1 - 2로 역전패를 당하였다. 멕시코와의 경기가 끝난 후 카잔에서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는 폭소하며 독일의 탈락을 조롱하였다.


정우영 또한 "경기 끝나고 16강에 진출한 것으로 생각했다. 멕시코가 스웨덴에 대패했을 지는 몰랐다. 사실 신경쓸 여유가 없을 만큼 승리가 기뻤다. 시간이 흐른 후 정신이 들어 16강 진출 여부를 확인하니 떨어졌더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KBS 해설위원을 맡았던 이영표는 "오늘과 같은 경기를 중계하고 싶었다."며 감격에 겨워하였고 MBC 해설위원을 맡았던 안정환은 "욕 먹기 전에 잘 하지."라며 후배 선수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된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이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기분 좋다고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16강 진출이 좌절되었기에 아쉽다는 반응도 보였다. 2010년, 2014년 월드컵에서 각각 5골씩 넣으며 단 2개 대회만에 10골이나 넣었던 토마스 뮐러는 경기가 끝나자 눈물을 보였고 웬만해선 눈물을 보이지 않던 마누엘 노이어까지도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브라질만큼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 아니었고 여태까지 선제 실점한 후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단 2경기(2002년 對 이탈리아, 2006년 對 토고)밖에 없었기에 아예 실점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채택하였다. 그래서인지 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뭔가 마음이 허무하다."는 복잡 미묘한 심경을 밝혔다.